로고

Fender Spaghetti 로고와 Transition 로고

Fender(펜더)의 악기, 특히 리이슈나 빈티지 모델들을 구매할 때 헤드스톡의 펜더로고가 모델마다 다른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. 펜더의 역사에 대한 글을 읽거나 구매한 펜더의 악기에 대해 조사해 본 사람이라면, 펜더의 로고와 관련한 두 가지 단어를 자주 보았을텐데, 그것은 바로 "Spaghetti" 와 "Transition" 입니다. 두 로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, 어떠한 로고가 어느 시기에 사용되었던 것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.

 

※ 이 자료는 Fender(펜더)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내용으로 Fender의 한국 공식 수입처인 기타네트에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.

 

 

두 가지의 로고 형태중, Spaghetti(스파게티) 로고가 먼저 선을 보였습니다. Spaghetti 로고는 1950년대부터 사용되었으며, 로고 모양이 얇고 스타일리쉬한 스크립트 서체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'Spaghetti' 로고로 불리웁니다. 이 로고는 얇은 검은색 아웃라인이 칠해진 실버 컬러의 글씨 형태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Esquire, Broadcaster, Telecaster, Stratocaster, Precision Bass, Jazzmaster 등의 모델에 사용되었습니다. 처음부터 이 로고가 Spaghetti 로고로 불리운 것은 아니며, 컬렉터나 펜더의 추종자들이 나중에 붙인 이름입니다.

 

 

[1950년대 Precision Bass 헤드스톡에 사용된 Spaghetti 로고]

 

spaghetti-logo-Precision bass 1951-61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

 

 

1950년대가 지나가면서 펜더의 유명한 광고 캠페인중 하나인 “You won’t part with yours either” 의 책임자였던 그래픽 디자이너 Robert Perine 은 펜더가 10개 이상의 서로 다른 트레이드마크와 로고를 사용해 온 것을 알고 통일된 로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으며, Leo Fender 와 함께 새로운 로고를 완성하였습니다(Transition 로고). 이 로고는 Spaghetti 보다 두꺼운 서체로 골드 컬러와 검은색의 아웃라인으로 디자인 되었으며, 1960년에 처음 생산된 Jazz Bass의 헤드스톡에 처음으로 이 로고가 사용되었습니다. 그 이후 1965년 까지 앰프를 포함한 모든 제품들이 Transition 로고를 사용하였습니다.

Perine 에 의해 디자인 된 이 로고가 Transition 로고라고 불리운 이유는 1950년대의 Spaghetti 로고와 1967년에 소개된 CBS-era 펜더 로고 사이의 전환점에 사용된 로고이기 때문입니다. 1967년에 소개된 CBS-era 로고는 검은 색의 서체에 금색 아웃라인이 적용된 형태이며, 대부분의 모델은 모델명이 대문자로 헤드스톡에 인쇄되었습니다.

 

 

[1962~1965년의 Jazz Bass 헤드스톡에 사용된 Transition 로고]

 

transitionlogo-Jazz62-6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